【 시스템 구축과 혁신문화 정착 】

- 천홍욱(관세청 혁신기획관) -

Q : 관세청 혁신의 중점사항은 무엇인가?

▶ 우선 제도 및 정책적인 측면의 혁신을 위하여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선진 통상국가」실현을 위해서는 국가간 인적·물적 이동의 접점(Gate Way)에 있는 세관행정의 획기적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하에 ‘03년 5월부터 「초일류(TOP)세관 3개년 계획(‘03-’05)」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통관행정 혁신, 최첨단의 종합감시체제구축,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전자무역시대의 완성 등 4개 분야 총 90대 혁신과제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05년 3월 현재 통관ㆍ물류체계 선진화, 자율심사제, 24시간 통관체제 구축, 월별납부제, 감시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총 55개 과제를 완수하였고, One-Stop 통관단일창구 구축 등 35개 과제를 금년 내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둘째로 조직행태 및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하여 ‘03년도에는 관세행정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내부혁신(3S: Slim, Specialization, Service-oriented)운동을 전개하였고 ’04년도에는 「관세행정 업무혁신로드맵(90대과제)」에 의한 체계적인 혁신을 추진하였으며, 금년도에는 ‘04년도 정부혁신 최우수기관에 걸맞게 「관세행정 혁신관리 기본계획(100대과제)」에 의한 관세혁신문화의 정착(혁신6단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Q : 혁신을 추진하면서 특히 고려하고 있는 사항은?

▶ 혁신을 시스템화하고 내재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공정한 혁신성과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에 대한 성과평가결과를 인사 및 각종 보상으로 연계되도록 시스템화 하려고 한다. 또한 혁신을 통해 달성된 성과를 제도화하는 것이다. 일단 혁신이 이루어진 사항은 원래대로 후퇴되지 않고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규칙의 제ㆍ개정 또는 매뉴얼을 작성ㆍ활용해야 한다.

▶ 나아가 혁신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혁신피로감을 극복하고 혁신이 상시화ㆍ일상화되어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즐겁고 자발적으로 혁신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 금년은 이러한 혁신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관세청 차원에서 감성경영기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성과에 대한 보상시스템을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 그 동안의 관세청 혁신의 성과는 무엇인가?

▶ 우선 선진 통상국가 실현을 위한 초일류세관 3개년 계획을 추진한 결과 수입화물 통관시간을 9.6일(‘03)에서 5.5일(’04)로 단축하였고 여행자 통관시간을 40분(‘03)에서 25분(’04)으로 단축하는 등 통관ㆍ물류체계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였고, 월별 세금납부제, 업체 자율심사제 등 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언제 어디서나 신고가 가능한 인터넷 전자통관제도(e-Customs)를 도입하였다.

▶ 둘째로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Top-Down과 Bottom-up방식 병행의 관세행정 혁신 추진 결과 수평적 학습과 토론을 통하여 아래로부터의 혁신이 활성화 되어 혁신이 내재화되는 단계에 진입하였고 3단계의체계적 혁신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탄탄한 혁신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혁신평가 최초 시행으로 기관ㆍ부서ㆍ개인 간 혁신경쟁이 본격화 되었다.

▶ 그 결과 ‘04년도 정부혁신 평가에서 49개 부처 중 최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되었으며 민원제도개선, 정보화, 부패방지 등 각종 정부업무평가 7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Q : 2005년도 관세청 혁신추진방향 및 중점추진과제는 무엇인가?

▶ Top-Down과 Bottom-Up방식의 조화가 작년의 혁신 추진방식이었다면, 올해는 Middle-up-down Approach 즉 조직의 허리인 국·과장급 간부의 혁신 중심추진동력 역할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고 내 ㆍ외부고객과 함께하는 실천ㆍ확산을 통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단발적성과 보다는 시스템적ㆍ제도적 성과 창출에 주력함으로써 「일과 혁신을 융합」시키는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이 과거로 퇴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혁신 자동장치를 구축하고 혁신이 내재화되는 혁신조직문화를 정착(혁신6단계)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특히 금년도에는 ①혁신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혁신 활동ㆍ혁신 인프라 강화 ②혁신과제의 차질 없는 실행ㆍ확산으로 관세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 ③문제 발견ㆍ해결형 혁신 학습ㆍ교육을 통한 혁신 역량 제고 ④내ㆍ외부고객과 함께하는 혁신 홍보ㆍ마케팅 전개 ⑤「함께 나누는 혁신성과」를 통한 혁신추진동력강화 의 5대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일 잘하는 관세청/신뢰받는 관세청을 구현할 계획이다.

Q : 그 동안 혁신을 추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 ‘03년도 5월에 초일류세관 3개년 계획이 발표되자 “새로운 청장의 이벤트”가 시작되었다는 비판이 조직 내ㆍ외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비판이 나오는 본질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었으며 또 하나는 혁신비전 및 전략, 세부추진계획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였다. 따라서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에 조직내부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혁신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 줄 필요가 있었다.

▶ 이를 위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세관 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일류세관 설명회를 개최하여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상호 불신을 제거하는데 주력하였다. 또한, 간부 및 직원을 대상으로 수직적ㆍ수평적 토론과 학습, 다양한 형태의 혁신 워크숍을 등을 개최하여 직접 단기성공과제의 성공적인 수행 경험을 해 봄으로써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하도록 노력한 결과 전 직원의 3분의 2이상이 혁신에 동참하게 되었고 이것이 ‘04년도 정부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본다.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바라는 점은 ?

▶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이들에게 차별적인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며 혁신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물론 보상자체가 목적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그에 상응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제도화 시켜야 한다.

▶ 혁신의 중요성과 성과를 강조하면서 그에 따른 보상이 제대로 주어지지 못할 경우에는 혁신을 추진하지 않은 것보다도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즉, “그러면 그렇지”, “이전하고 달라진 게 없네.”라는 식의 혁신 거부감만 팽배해 질 우려가 있다.

▶ 또한, 혁신을 열심히 추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전체 파이(Pie)를 크게 해주는 기관차원의 보상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관차원의 보상이 돌아가지 않고 개인차원의 보상만 주어지는 경쟁시스템만 가동되면, 혁신 낙오자가 혁신 선도자를 시기하는 문화가 조성될 경향이 많아진다. 왜냐하면, 한정된 파이(Pie)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시스템 하에서는 혁신 추진으로 인해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혁신낙오자가 보상을 받는 혁신선도자보다 항상 수적으로 우세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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